[일요일에 쓰는 편지] 씁쓸한 밤입니다.

월요일 밤입니다. 일요일에 쓰는 편지를 또 월요일 밤에야 씁니다. 출마선언을 마치기가 무섭게 광주 전남을 다녀왔습니다. 묵었던 여관방이 편지 쓸 형편이 안됐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정신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길밖에 없다고 마음을 다잡고 떠난 길이지만 그래도 오늘밤은 좀 씁쓸합니다. ‘당이 이 지경이 됐는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얘기했더니 돌아오는 메아리가 참으로 격렬합니다. 저를 분열주의자로 낙인찍었습니다.김근태를 조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