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그곳이 알고 싶다] 남영동 대공분실, ‘효율적 고문’을 위한 최고의 건축
“밤이 늦으면 기차 바퀴 소리가 들리고 기적 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왔습니다. 이건 당시 본인에게는 큰 위안이었습니다. 바깥 세계를 그 기적 소리에서, 기차 바퀴 소리에서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절망적으로 고립된 나를 밖의 세계와 연결하는 끈이 되어 주었던 것입니다.”용산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철길은 ‘그곳’ 옆을 지난다. 30년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기차는 사람들의 몸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각과 감정도 같이 실어 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