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생각] 한미FTA “전면 재협상”을 당론으로 정해야 합니다.

한미FTA “전면 재협상”을 당론으로 정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경제 미래가 백척간두에 섰습니다.G20이라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호의 저 객실 한 구석에선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미FTA 밀실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서울행 목적이 G20 정상회의가 아니라 한미 FTA타결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게 부담을 주고자 하는 것이겠지요. 정부는 밀실협상으로 이에 화답하고 있습니다.이 비밀협상에서 지난번 쇠고기협상에서처럼 덜컥…

[김근태 생각] 김상곤 교육감님, 맞습니다. 맞고요

-김상곤 교육감의 학생인권조례안을 접하고-내가 살고 있는 도봉구에 “가인(佳人)”초등학교라는 곳이 있다.지역 주민 대부분께서도 이게 무슨 말인지, 왜 그렇게 이름 지었는지 잘 모른다.또 너무 어려운 말이어서 알고 싶은 호기심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지난 15여 년 동안 이 곳 도봉구에는 학교가 많이 지어졌다.나는 사명감을 갖고 여기 창동에 사셨던 독립운동가들의 성함을 학교 이름으로 짓도록 노력했지만 성공한 것은 단 하나 “가인” 초등학교뿐이었다.…

[김근태 생각] 문대장님께 근태미소를 보냅니다

  -문성근씨의 100만송이  국민의 명령 프로젝트 출범을 접하며우선 축하합니다.배우 문성근씨가 드디어 ‘100만송이 국민의 명령 프로젝트’, 즉 제3지대 야권단일정당운동을 가동했습니다. 스스로 야권단일정당이라는 시대적 명령을 내리는 첫 번째 국민을 자처한 문성근 씨는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100만 민란의 주동자요 대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를 문대장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과 마음으로 통할 때 염화미소요, 이심전심이라 했습니다. 정말 마음이 찡해서 이렇게…

[김근태 생각]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희”탓입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희”탓입니다.— 7.28 선거결과를 보고 국민들께 드리는 글민주당은 참패했습니다.높은 투표율 속에서도 참패했기에 그 어떤 변명도 불가능합니다.오직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솔직히 쓰라립니다.무엇보다 4대강의 유령이 다시 돌아온 것처럼 해석할 것 같아 당혹스럽습니다.하지만 국민들께서 타당한 이유로 저희 민주당을 벌한 것을 받아들입니다.바로 민주당의 기득권 안주와 오만입니다.2012년 총선에서가 아니라 이번에 벌한 것을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싶습니다.국민 여러분들께선“지금의 민주당과…

[김근태 생각] 일본 민주당의 승리를 축하함

2004년 봄이었다. 당시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나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치르느라 지친 몸을 달래고 있었다. 그때, 연락이 왔다. 일본을 방문해 달라는 것이다. 한일관계의 미래 청사진을 논해 보자는 취지였다. 그동안 의원연맹 등의 이름으로 긴밀히 연계하던 한국 정치인들이 하루아침에 모두 물갈이가 되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공식 초청자는 일본 외무성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초청자는 자민당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집권 여당으로서…

[김근태 생각] 쌍용차 사태를 바라보며

새로운 ‘대안’을 토론하자! 결국, 60명이 넘는 노동자가 구속되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권력의 횡포요, 지나친 탄압이다. 이명박 정권의 반민주성, 반민중성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것이다.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민주연대’에서 구속자들을 면회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구속된 노동자들에게 “당신들은 외롭지만은 않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할 것 같았다.공장점거 막바지에 권력이 의료진 방문을 막고, 노동자에 대한 물과 식량공급을 차단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김근태 생각]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내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이름으로 공개된 DJ 대통령의 어느 날 일기에 이런 구절이 있다. “71년 국회의원 선거 시 박 정권의 살해음모로 트럭에 치어 다친 허벅지 관절이 매우 불편해져서 김성윤 박사에게 치료를 받았다.”가슴이 칼로 베인 것처럼 아팠다.지팡이, 절룩거리는 DJ에 대한 무서운 조소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증오와 적개심에 번득이는 야유가 몸서리치게 몸을 덮치는 느낌이었다.지금 그 ‘지팡이’는 오히려 그리움과…

[김근태 생각]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민주주의와 평화의 길, 꿋꿋이 가겠습니다. 이제 분노한다는 표현도 더 이상 할 수가 없습니다. 가슴 아픈 눈물도 흘릴 수가 없습니다.시청 앞 분향소에서 슬픔에 겨운 시민들을 만나는 일이 이렇게 죄스러울 수가 없습니다.모두가 당신에게 빚을 졌습니다.말씀하실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당신에게서 떠나지 않았던 민주주의!죽음으로 다시 시작되는 민족화해의 길!온 힘을 다해, 거꾸로 가는 역사를 막아내겠습니다.당신과 함께 이루었던 민주세력의 대연합, 정권교체의…

[김근태 생각] 전태일 재단 출범에 부쳐

《전태일 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합니다.세상에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전태일과 그 어머니 이소선 어머니에 해당하는 얘기가 아닌가 싶습니다.아니 전태일이 ‘전태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했던 절규를 이 사회를 향해, 우리의 양심을 향해 다시 또 다시 끊임없이 주장해 온 이소선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확신합니다.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