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쓰는 편지] 모욕감이 들게 하지 말자
하늘이 보내온 구원의 선물지난주에 남아시아에서 가슴 뭉클한 사연이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청년이 9일 동안 나무등걸 하나에 의지한 채 망망대해를 떠돌아다니다가 지나가는 화물선을 만나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사진속의 그 청년은 우리를 향해 두 팔을 크게 흔들고 있었습니다.몰아치는 해일에 맞서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던 한 어머니의 이야기도 가슴을 뒤흔들었습니다. 어머니는 한 살배기 자식을 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