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의원 옥중편지 최초 공개
“때로 생활 때문에 절망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여전히 정직하고 성실한 99%의 사람들이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굳게 믿는다. (중략) 거짓에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그런 사람들에게서 나는 오늘도 희망을 건져 올린다.”
-故 김근태-
리슨투더시티, 〈옥바라지〉, 투채널 비디오, 사운드, 설치.ⓒ2017 작품 영상 스틸 이미지
故 김근태 선생의 6주기 추모전인 ‘따뜻한 밥상’은 살아생전 고인이 추구하고자 했던 정신을 회화, 설치, 영상 작품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고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월식, 노란Re-born共作所, 리슨투더시티, 신동호, 양아치, 언메이크랩, 이미경, 이부록, 이아람, 임민욱, 임옥상, 정정엽 등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미술가 12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알려진 신동호 시인은 ‘따뜻한 밥상’시를 비롯해, 총 5편의 시를 공개했다. 또한 이 시들은 미술가 정정엽의 ‘거울작품’ 시리즈로 재탄생 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김근태 선생의 아내인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편에게 보냈던 옥중편지 역시 최초로 공개된다. 고인의 답장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편지들은 리슨투더시티, 이부록, 양아치의 작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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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근태 선생의 중학교 졸업기념 사진.ⓒ한반도재단 제공
故 김근태 선생의 청년시절 사진.ⓒ한반도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