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故 김근태 전 의원의 추모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지난 2016년 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근태 전 고문이 서거하기 전 ‘2012년을 점령하라’고 했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그런데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의 패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깊이 자책하면서 이번만큼은 반드시 ‘2017년을 점령하겠다’는 다짐을 선배님 영전에 다시 바친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아울러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뜻에 따라 야권통합을 추진한다고 설명한 문재인 대통령은 ‘희망은 힘이 세다’는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말을 인용해 “촛불집회에 참석해 있으면 작은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드는 그 희망을 힘을 실감하다”고 일침을 날렸다.
또한 촛불혁명을 통해 박근혜 퇴진과 정권 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닌 지난 세월 사회에 뿌리 내린 적폐 청산을 처리하는 것이 ‘촛불혁명의 명령’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28일 JTBC ‘손석희의 뉴스룸’에서는 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을 향한 딸의 편지가 공개돼 여론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