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보도] ‘민주주의자’ 김근태가 꿈꾼 한반도 평화는 어떤 모습일까

  • 김근태재단2019.12.19

고 김근태 선생 8주기 추모전 ‘도래할 공동체’…내년 1월6일까지

임흥순,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영상, 3채널 비디오, 7.1채널 사운드, 49분, 2017.(김근태재단, 근태생각 제공)© 뉴스1

김근태재단과 문화예술인모임 근태생각은 오는 20일부터 2020년 1월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민주주의자 고(故) 김근태 선생 8주기 추모전 ‘도래할 공동체’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근태 선생 8주기를 기념하며 그가 주장했던 한반도의 꿈 ‘평화’를 화두로 김근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운 계절처럼 얼어붙은 한반도의 현 상황에서 김근태 선생이 늘 꿈꿨던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전시이다.

과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역사 속에서 ‘배제’됐던 세대와 김근태, 그 이후 세대까지 연속성을 들여다보기 위해 예술가들이 모였다.

김근태 선생은 “평화가 밥이다”라고 외치면서 개성은 평화이고 희망이라 믿었고, 개성공단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확신했다.

전시 관계자는 “김근태 선생은 개성공단을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비록 그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 김근태를 기억하는 사람들에 의해 그 약속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 상상하며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백현주, 안규철, 안상수, 양아치, 이부록, 임민욱, 임흥순, 정정엽, 니콜레타 마르코비치·이은서·안드레이 미르체프 등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대표적인 예술가 9팀이 참여하며 회화, 설치,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김근태 선생은 1947년 태어나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 대항하며 군부독재의 본질을 폭로한 민주화 운동가이다. 이 과정에서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투옥됐다.

1995년 민주당 부총재로 입당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해 3선 국회의원, 보건복지부장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근태 선생의 8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28일 열린다. 오전 10시40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추모미사를 시작으로 오후 1시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 묘역참배, 오후 4시30분과 6시30분에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영화상영회와 제4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