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부천만화대상 대상에 박건웅 ‘짐승의 시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제11회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으로 박건웅 작가의 ‘짐승의 시간’(사진)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부천만화대상은 한국 만화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 만화산업 발전을 꾀하는 게 목표다.
‘짐승의 시간’은 29년 전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죽음을 넘나드는 고문을 당한 고(故) 김근태 의원의 22일에 걸친 조사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무겁고 아픈 주제를 묵직한 흑백의 선으로 표현한 예술적 구성으로 일반 독자들에게도 쉽게 읽히는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진흥원이 기획한 해외진출 기획원고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유럽 출판시장에 이미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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