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기 맞아 임흥순 작가 등 서울시민청갤러리서 ‘포스트트라우마’展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임흥순 작가의 ‘북한산’ 영상작품 부분.
“평화가 곧 밥이다.”
한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 고(故) 김근태 의원(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생전에 줄곧 했던 이야기다. 그는 한반도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분단체계가 평화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 2011년 12월 30일. 그는 우리 곁을 떠났다. 4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포스트 트라우마전(展)’이 그 시작이다. 추모전시로서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에서 지난 18일 개막했다. 김근태 추모전은 지난해 이맘때쯤 ‘노동’을 주제로 해 처음 열렸고, 이번이 두 번째다. 김근태를 추모하는 문화예술인의 자발적 모임인 ‘근태생각’이 주도했다. 참여 작가들과 기획자, 고인의 정치적 동지이자 아내인 인재근 의원(62)을 만났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