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재단·민평령 주도 12월 29일 시상식 개최
촛불에 되살아나는 그 이름…‘민주주의자 김근태상’ 만든다
(사진=김근태재단)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 고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기리는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이 만들어진다.
김근태재단은 민주평화국민연대와 공동으로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성공회 서울 대성당 프란치스홀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제정발표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제정의미와 공모방법, 선정과정, 시상내역, 시상일정 등을 설명한다. 주요 참석자는 선정위원장인 신경림 시인, 부위원장인 장영달 전 의원, 김근태재단 이사장인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상임이사인 유은혜 의원 등이 참석한다.
김근태재단은 “삶의 전부가 민주주의였던 김근태 의장의 5주기를 맞고 있다”며 “단 한줌의 도덕과 인격을 갖추지 못한 자들이 우리사회가 이룩한 모든 역사를 우롱하는 요즘 싸워야 할 때 가장 먼저 싸우고, 물러설 때 가장 늦게 물러나면서도 늘 미안하다고 고개 숙이던 그가 더욱 그립다”고 회고했다.
특히 “이 분노의 시대에도, 우리사회에는 인간의 삶을 낙관하고 희망의 근거를 묵묵히 남기는
분들이 있다“며 ”김근태의 오래된 스웨터처럼 민주주의에 한 뜸 한 뜸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하는 그분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내드리기 위해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제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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