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보도] 정권교체 자부심 묻어난 김근태 6주기 추모행사

  • 김근태재단2017.12.29

추모사 듣는 인재근 의원(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고(故) 김근태 전 의장의 아내인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창동성당에서 열린 ‘민주주의자 고(故) 김근태 선생 6주기’ 추도 행사에서 추모사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여당 인사들 대거 참석…추미애 “마음 따듯한 겨울”

김부겸 “교만하지 않고 역사의 수레바퀴 밀겠다”

우원식, 고인이 준 녹색 넥타이 매고 묘역 참배행사 참석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상임고문의 6주기 추모행사에 여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9년 만의 정권교체로 집권 여당이 된 후 처음 열린 고인의 추모행사인 만큼 참석자들의 말과 표정에서는 고인의 뜻을 이어받은 자부심과 뿌듯함이 가득 묻어났다.


눈물 글썽이는 추미애 대표(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창동성당에서 열린 ‘민주주의자 고(故) 김근태 선생 6주기’ 추도 행사에 참석해 김근태 전 의장 아들 김병준 씨의 인사말을 들으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17.12.29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추모 미사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이석현, 박병석, 이종걸, 김부겸, 박영선, 설훈, 이인영, 박완주, 유은혜, 기동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중략)

김 전 상임고문을 정치적 스승으로 모시는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추도사를 준비하고도 국회 본회의 개의를 위한 교섭단체 협상 때문에 미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모사하는 우원식(남양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9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 6주기 추모제에서 추모사하고 있다.

대신 우 원내대표는 야당과 극적인 타결을 이룬 직후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달려가 묘역 참배에 참석했다. 중요한 날에만 맨다는, 김 전 상임고문이 생전 사용하던 녹색 넥타이를 맨 채로였다.

우 원내대표는 추도사에서 “제3기 민주정부의 첫해, 우리는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힘없고 백이 없어도 억울한 꼴 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간의 가치는 그가 품고 있는 희망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형님의 준엄한 말, 늘 가슴 속에 각인하고 있다”며 “반짝이는 별처럼 김근태의 유지를 이정표 삼아 뚜벅뚜벅 걷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과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올해 문화제는 고인을 기억하는 시와 소설을 낭독하고 노래를 부르는 ‘낭독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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