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 이철 대표.
김근태재단(이사장 인재근)은 최근 ‘2018년 제3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로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대표 이철·사진)」를 선정했다.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는 군사독재 시절 유학을 오거나 고국을 방문했다가 정보기관의 조작 간첩사건으로 인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재일동포들이 1990년 일본 오사카에서 결성했다.
선정위원회(위원장 신경림)는 “동우회는 재일동포 고문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재심·복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 식량지원을 위한 캠페인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며 치유와 연대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는 취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는 또 아파트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의 해고 사태를 막고자 세대 관리비를 추가부담하기로 한 ‘울산시 태화동 리버스위트 입주민 일동’에게 특별상을 주기로 했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7시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 2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추도미사를 하며 오후에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김근태 묘역을 참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