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기 맞는 김근태…6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공모
27일까지 접수…12월 중 시상
재단법인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이 8일 제6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의 수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김근태상은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난 고(故) 김근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삶을 기리고,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2016년 처음 제정됐다. 김근태상은 김근태재단과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제1회 수상자로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선정됐고 2017년 제2회 수상자로 윤민석 작곡가, 2018년 제3회 수상자는 본상에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 특별상에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리버스위트 입주민 일동’이 선정된 바 있다. 이어 2019년 제4회 수상자는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대표 : 권해효)’, 2020년 제5회 수상자로는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들’이 선정됐다.
김근태상 선정위원회는 총 9명의 사회각계 인사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삶을 재조명한 소설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의 저자 방현석 작가가 맡는다. 위원으로는 제4회 김근태상을 수상한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의 권해효 대표, 제5회 김근태상을 수상한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들’을 대표해 김미아 대한간호협회 경기처장, 제3회부터 지난해까지 김근태상 선정위원을 맡은바 있는 김선희 YTN 시청자센터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이남주 성공회대학교 교수, 박상혁 국회의원, 유수훈 숨엔터테이먼트 대표, 유영표 긴급조치사람들 대표 그리고 초대 김근태상을 수상한 ‘4·16 가족협의회’를 대표하여 세월호 생존학생인 장애진 학생 등이 참여한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의 구성은 상패와 수상결정문, 상금 1000만 원이다. 상패는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생전 모습을 환조로 제작하며, 매년 시대상황을 반영하는 의미 있는 모습을 담는다. 상패 제작은 김근태 영결식 당시 미술분야를 담당했고, 현재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하고 있는 김운성, 김서경 작가가 맡기로 했다.
수상결정문은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을 수여하는 이유와 가치를 설명하는 글이다. 방현석 선정위원장 등 선정위원이 작성하고, 민주주의자 김근태 선생과 오랜 우정을 나누고 뜻을 함께했던 장사익 선생이 직접 쓴 글씨로 제작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김근태상은 공모와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우편(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80, 906호 ) 또는 이메일(gthanbando@hanmail.net)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서식은 김근태재단 홈페이지(www.gtf.or.kr)에서 다운로드 하거나 민평련 소속 국회의원 사무실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제6회 김근태상 수상자는 11월 중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12월 말 김근태 선생 10주기에 즈음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