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로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들’이 선정됐다.
김근태상 선정위원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들을 제5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는 “간호사들은 코로나19 감염의 공포는 물론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환자들의 분노까지도 오롯이 감당해내며 의료현장을 꿋꿋이 지켜냈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신경림 선정위원장은 수상결정문을 통해 “반창고를 붙였던 이마와 콧등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의료인력이 부족한 현장으로 다시 달려가고 있는 간호사들이야말로 싸울 때 가장 먼저 싸우고, 물러날 때 가장 늦게 물러나면서도, 늘 고개 숙여 미안하다고 했던, 그러면서도 ‘희망은 힘이 세다’고 했던 민주주의자 김근태가 고개 숙여 경의를 표했던 아름다운 인간의 표상이었다”고 밝혔다.
선정위는 상패와 수상결정문, 상금 1000만원 등을 대한간호협회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고려해 별도의 시상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 121병동 간호사들 /경향신문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