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보도] 베일 벗은 ‘고문 실화’…어느 정도길래?

  • 김근태재단2012.11.07

– 생 략 –

【 기자 】

거즈를 씌운 콧속으로 차가운 물줄기를 연신 쏟아 붓습니다.

벌거벗겨진 온몸에 물을 부은 후, 전압기의 볼트를 올립니다.

잔인한 고문 장면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고 김근태 전 의원의 실화를 다룬 ‘남영동 1985’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영 / 감독

– “관객들이 고문 가해자나 피해자 아픔을 함께 하고, 그것을 통해 거쳐온 시대를 되돌아봤으면 합니다.”

한 달 반의 촬영 기간 동안 배우들 모두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악랄한 고문 기술자를 연기한 이경영은 상대에 대한 미안함으로, 김근태 역을 맡은 박원상은 실제 공포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 인터뷰 : 이경영 / 이두한 역

– “고문하는데 오히려 김종태(김근태)가 아닌 박원상 씨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안돼 안돼’하는 극한 상황까지 갔어요.”

비극의 현대사를 정면으로 다룬 만큼, 대선 정국에도 만만치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지영 / 감독

– “아픈 과거사의 단면을 들춰냈기 때문에 후보들 반응이나 그 후보의 반응을 보는 국민 반응에 따라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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