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는 어디에> 11월 12일
오늘로 대선까지 37일 남았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밑바닥 민심을 파고드는 전국 투어 일정에 돌입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후보 단일화 흐름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번주 여론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까요. 민심을 붙잡으려는 대선후보들의 일정 추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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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문재인 후보 일정입니다. 문 후보는 오늘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서울에서 일정을 줄곧 소화하고 있는데요. 오전에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와 예산 및 입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 당력을 다졌습니다. 문 후보는 “단일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유불리를 계산하지 말고 통 크게 국민을 보고 나가면 좋을 성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특히 “마음을 비우고 임하면 단일화도 더 순리대로 되고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 오후에는 프레스센터에서 서울 외신기자클럽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외교. 안보 정책 등을 담은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오후 7시30분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남영동 1985’ 시사회에 참석햇습니다. 이 영화는 민주화운동 대부였던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고문을 소재로 만든 영화입니다. 오늘 시사회에는 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야당 대선후보들까지 대거 집결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볼까요. 안후보! 어제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고향인 부산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았습니다. 상인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민심을 살폈습니다. 이어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원을 촉구하는 기사를 실어 해고당한 부산일보의 이정호 전 편집국장을 만났고,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상공인들과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범어사를 방문했고, 이어 부산대학교를 찾아 초청 강연을 했습니다. 안 후보는 부산대 강연에서 권력의 정치가 아닌 상식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거듭해서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권의 기득권과 특권을 내려놓아야 새로운 정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점도 역설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후 영화 ‘남영동 1985’ 시사회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후보와의 조우가 예상됩니다. 각 후보들이 곳곳에서 언급한 메시지들은 이어지는 뉴스 1번지에서 상세히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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