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김근태기념도서관 방명록에 계엄 및 탄핵 정국에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신을 기억하는 방문객들의 글이 쓰여 있다. 김근태기념도서관 제공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김근태기념도서관 이용자 수는 지난해 7만6,135명으로, 2023년 대비 35% 증가했다. 지역 특성상 이용자 다수가 중장년층이었으나, 우 의장의 넥타이 등이 주목받은 탓인지 계엄 이후 김근태를 모를 법한 젊은층의 방문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고 한다. 방명록엔 "적대와 혐오로 상처받은 국민들(은) 김근태 정신으로 치유받고, 정치인들은 옳은 길을 갑시다" 등의 글들이 적혀 있다. 소란스러운 정국에 '따뜻한 민주주의자' 김근태를 떠올리는 이들이 세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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